전날(25일) 3안타 맹타가 무색한 침묵이다.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팀의 끝내기 패배 속 공헌도 없이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김태균은 26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25일 3안타 1타점을 올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팀은 연장 끝에 10회말 고토 미쓰다카에게 끝내기 우월 투런을 허용해 4-6으로 패했으며 김태균의 시즌 성적은 2할6푼6리 21홈런 91타점(26일 현재)이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 기사누키의 4구 째 직구(140km)에 서서 삼진당하고 말았다. 2-3으로 추격한 6회초 무사 1루서는 기사누키의 6구 째 아랫쪽 직구(137km)를 공략했으나 결과는 유격수 앞 병살타.
팀이 4-3 리드를 잡은 8회초 김태균은 선두타자로 나서 네 번째 투수 기시다 마모루와 상대했으나 7구 째 체인지업(129km)에 유격수 플라이로 일축당하고 말았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사 1,2루서 김태균은 다섯 번째 기회를 맞았으나 기시다의 3구 째 유인구성 체인지업(128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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