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골 선두' 유병수, "득점왕에 도전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26 17: 21

"득점왕에 도전하고 싶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유병수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인천은 2연승을 거두며 홈 경기 5연속 무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병수는 17골로 K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유병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골을 넣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준영이 형이 골 기회를 완벽하게 만들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려 2위 에닝요(전북)와 차이를 4골로 벌린 유병수는 "국가대표에 대해 큰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생각하지 못했는데 골을 많이 넣어 기쁘다. 득점왕에 도전하고 싶다. 그렇게 하다보면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 부임 후 달라진 팀에 대해 유병수는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부분 가르쳐 주시고 있다"면서 "분위기는 너무 좋다.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축구를 하기 위해 선수들이 많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병수는 "감독님께서 좋은 점이 많은데 살리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분명 장점을 발전시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말씀하셔서 머리속에 넣고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트위터 리더쉽'을 보이는 허정무 감독에 대해 그는 "감독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트위터를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트위터를 통해서 해주신 말씀이 더 힘이 났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선수들도 운동장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병수는 "감독님 부임 후 걱정도 많이 했다. 내가 대표팀에 있을 때도 경기 나가는 선수들 위주로 관심을 쏟으셨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들에게 신경을 쓰신다. 대표팀 감독 하실 때와는 다르다. 항상 웃으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감독님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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