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박현범, "정규 리그 1위 가능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26 17: 23

"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승점을 조금씩만 쌓는다면 충분히 1위가 가능하다".
제주는 26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서 열린 포항과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에서 모따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박현범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지만, 포항의 수비적인 운영에 고전하며 오히려 전반 8분 모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제주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공격적인 운영을 계속 펼쳤고, 결국 후반 22분 박현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전날 전남과 무승부를 기록한 2위 FC 서울과 승점 4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동점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안방불패' 를 지킨 박현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실점을 해서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동점골을 넣어 승점을 추가한 것은 기쁘다"며 "이런 식으로 경기에서 지지 않고 승점을 조금씩만 쌓는다면 리그 1위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현범은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유쾌했다"며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가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후배 모두가 서로 도우면서 생활하고 있고, 후배들은 거리낌없이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현범은 앞으로의 각오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동요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짓겠다" 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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