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허정무, "PO 포기하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26 17: 35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유병수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인천은 2연승을 거두며 홈 경기 5연속 무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임 후 홈에서 첫 승을 거둔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승리했다"면서 "경기 초반 상대가 거칠게 나온 것에 당황하기도 헀다. 내주지 않아야 할 골을 허용하는 것은 고쳐야 하지만 선취점 실점 후에도 경기를 뒤집은 것은 칭찬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월 10일 팬들과 만남을 기획하고 있는 허 감독은 "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골을 터트린 유병수에 대해 허 감독은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끝가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도전을 할 것이다. 자력으로 힘들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허 감독은 "지능적인 플레이의 보충이 필요하다"며 "팀 전체가 묶이는 플레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좋은 선수를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을 최대한 이용하고 경쟁심을 부추긴다면 팀이 더 좋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 리더십'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 보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쓸 수 있다"면서 "오히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기 더 편하다. 부족함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묘미가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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