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롯데, 준PO 엔트리 발표…이용찬 제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26 17: 36

오는 29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위 두산 베어스와 4위 롯데 자이언츠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두산과 롯데 양 구단의 엔트리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두산 마무리 이용찬(21)이 제외되었다는 점.

 
올 시즌 25세이브를 거두며 2년 연속 구원 타이틀 획득을 노리던 이용찬은 지난 6일 새벽 음주사고를 일으켜 구단으로 부터 페넌트레이스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연봉 동결,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의 자체 징계를 받은 뒤 13일 KBO로부터 벌금 500만원 및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군에서 몸 상태를 가다듬으며 포스트시즌 출장 기회를 엿보던 이용찬은 2군에서 1경기에 출장해 2이닝 1실점(평균 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이용찬이 2군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마무리 없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를 대신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진입한 선수는 우완 김승회(29)다. 또한 두산은 올 시즌 한화에서 이적해 온 좌완 김창훈(25)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2004년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창훈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롯데는 심판판정 항의로 인해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35)와 왼손등 골절상을 입었던 주포 홍성흔(33)을 포함시켰다. 대신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고전했던 주전 유격수 박기혁(29)은 제외되었다.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두산
감독-김경문
 
코치-윤석환, 김민호, 김광수, 송재박, 강인권, 신경식
 
투수-김승회, 김선우, 고창성, 정재훈, 홍상삼, 이현승, 레스 왈론드, 켈빈 히메네스, 김창훈, 임태훈
 
포수-용덕한, 양의지, 이성열
 
내야수-김재호, 최준석, 손시헌, 고영민, 김동주, 이두환, 이원석, 오재원
 
외야수-임재철, 정수빈, 이종욱, 민병헌, 김현수
 
-롯데
 
감독-제리 로이스터
 
코치-공필성, 김무관, 주형광, 장재영, 양상문, 한문연, 박계원, 박영태
 
투수-강영식, 허준혁, 이정훈, 이재곤, 배장호, 임경완, 송승준, 김일엽, 김사율, 라이언 사도스키, 장원준
 
포수-강민호, 장성우
 
내야수-정보명, 조성환, 황재균, 이대호, 박종윤, 문규현, 김주찬
 
외야수-이승화, 전준우, 손아섭, 황성용, 카림 가르시아, 홍성흔
 
farinelli@osen.co.kr 
 
<사진>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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