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는 역대 최다관중…SK는 구단 최다승·관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9.26 20: 56

2010시즌 프로야구가 600만 관중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여기에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SK는 구단 사상 최다승과 더불어 최다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시즌 최종전이 열린 잠실(1만9335명), 문학(1만350명), 대전(5677명) 3개 구장에서 3만5362명의 관중이 찾아 올 시즌 전체 532경기에서 총 592만862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다관중이면서 592만5285명을 불러모은 2009시즌에 비해 3341명이 더 늘어난 기록이다.
여기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쾌거를 이룬 SK는 이날 인천팀 역대 관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 나선 SK는 이날 1만35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발표, 올해 67경기에서 총 98만3886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평균 1만4907명.
이로써 SK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라는 성적과 더불어 4년 연속 관중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특히 이날 홈 마지막 경기도 극적이었다. 8회초까지 0-4로 뒤지던 SK는 세이브왕에 등극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4-4로 팽팽하던 9회 1사 1, 2루에서 LG에서 이적해 온 최동수가 중월 적시타로 끝내기를 기록해 더욱 극적이었다. 결국 SK는 2008시즌 세운 구단 최다승(83승)을 1승 더해 84승에 성공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최다승도 의미가 있지만 마지막 경기를 극적으로 이겼다는 것이 SK 입장에서는 좋은 끝내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천=김영민 기자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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