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2안타 1볼넷, 빅리그 첫 멀티 히트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9.27 07: 20

[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LA 에인절스의 희망 최현(22)이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5번으로 에인절스의 지명됐던 최현은 2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7회초 오마 비스켈의 2루 도주를 저지하며 강견을 뽐냈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로 올라갔고, 4번째 타점을 따냈다.
 
에인절스가 2점을 선취한 1회말 2사 3루에서 최현은 토니 페냐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토리 헌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현은 우측 2루타를 터뜨렸다. 최현의 생애 첫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2로 쫓긴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7회 2점을 빼앗겨 3-4로 역전을 당한 에인절스는 8회말 선두로 나선 토리 헌터가 우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레지 윌리츠의 1루 땅볼 때 헌터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1사 2루 상황에서 최현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날 100% 출루하며 좋은 타격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최현을 대신해 노장 마이크 나폴리를 대타로 기용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허무하게 삼진을 당해 기회를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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