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의 보라가 올 추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여자 아이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6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2부'에서 보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보라는 이날 허들과 100M 달리기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카라의 구하라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걸출한 달리기 실력을 과시, '구하라+우사인볼트'의 합성어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체육돌로 등극한 바 있다.

구하라의 바통을 이은 스타는 씨스타의 보라다. 각 소속사의 많은 아이돌 여가수들을 물리치고 보라는 육상성수 못지 않는 파워를 과시했다.
예선때부터 눈부신 기량을 뽐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보라는 100M 허들에서 21초51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에프엑스 루나와 미쓰에이 지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100M 달리기에서도 나인뮤지스 은지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막판 스퍼트를 발휘,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높이뛰기에서는 루나에 이어 은메달을 품에 안기도 했다.
한편 25일과 26일 양일간 전파를 탄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2PM, 2AM, 손담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엠블랙, 제국의 아이들, 미쓰에이, 애프터스쿨, 티아라 등 많은 아이돌가수들이 참여, 100미터 달리기, 110미터 허들, 창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400미터 계주 등 육상 종목에 도전하며 소속사별 대항전을 벌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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