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의 조용한 애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얻어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26일 3만 5016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99만 1478명을 기록했다.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9월 9일에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새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는 인간 몰래 그들의 물건을 빌리며 살아가는 마루 밑 소인들의 세계가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10cm의 소녀 아리에티의 모험담을 그린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무적자’ ‘해결사’ 등의 쟁쟁한 영화가 추석극장가에 포진해 100만 관객을 모두 돌파하며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마루 밑 아리에티’도 이에 질 세라 흥행에 뒤쳐짐 없이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마루 밑 아리에티’가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점들은 2010년 상반기 충격적인 스토리와 자극적인 영상으로 가득했던 스릴러 영화들에 의해 긴장되어있던 관객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정화시켜주어, ‘마루 밑 아리에티’가 올해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등극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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