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은 지금 ‘스토리텔링’ 열강 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27 09: 24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과 디지털미디어 환경 변화, 스마트폰 보급 및 확산은 2006년 이후 등장했던 개인미디어 시대의 최고 전성기를 맞게 했다. 자신만이 가진 개인미디어의 콘텐츠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시대인 것이다.
개인 미디어는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급변하는 시대에 빠른 정보 습득과 전달뿐 아니라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생산을 위해 개인 메시지에 담긴 ‘스토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1인 미디어의 파워를 키우기 위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 속에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영상, 게임개발,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사이버콘텐츠 아카데미’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관련 강좌의 수강생이 최고 3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수강생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상력을 기초로 창조적인 스토리를 계발하는 ‘창조적 사고와 통하는 글쓰기’ 강의는 157개 전체 강좌 중 평균 수강률 2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비쿼터스시대 속 스토리텔링의 발달 개요와 과정에 대해 학습하는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은 16%, 문화콘텐츠 산업의 분야별 현황과 스토리 디자인의 분석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문화콘텐츠와 스토리디자인’이 13%을 차지하는 등 스토리텔링 관련 강좌가 최고 인기 강좌 순위의 10% 안에 포함될 만큼 수강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최근 디지털 미디어매체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했다. ‘1인 뉴스 제작’, ‘뉴패러다임 UCC’, ‘VJ프로그램 제작’, ‘블로그 기자 되기’ 등의 강좌 수강생이 예전보다 2~4배 가량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콘텐츠 아카데미 김용관 본부장은 “스토리텔링이나 개인 콘텐츠 제작 등 콘텐츠 전문 강좌의 인기는 개인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나만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여진다”며 “사이버콘텐츠 아카데미는 수강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올 해 말까지 ‘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스마트폰과 문화’ ‘콘텐츠마케팅’ 등 스토리텔링 관련 다양한 강의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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