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방태식이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한 후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기 ‘방가?방가!’가 데뷔 12년 만에 첫 정통 키스를 한 김인권과 영화 속 첫 키스였던 신현빈의 ‘깜놀키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가?방가?’는 김인권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전국 5만 명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김인권-신현빈의 ’깜놀키스’를 공개해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키스씬, 코미디 영화라고 키스씬이 빠지라는 법은 없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홍길동의 후예’의 고무줄 키스, 드라마 ‘아이리스’의 사탕키스에 이어 ‘방가?방가!’에서 선보인 키스씬은 바로 ‘깜놀키스’.

‘깜놀키스’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정통 키스에 도전하는 김인권과 첫 영화 출연에 첫 키스까지 하게 된 신현빈이 ‘처음’이라는 타이틀로 어색한 웃음 속에서도 프로답게 연기해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붙은 닉네임이다.
극중 장미(신현빈)를 집 앞까지 데려다 준 방가(김인권)에게 그녀는 받아 입었던 옷을 다시 그에게 입혀주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된다. 양팔로 그를 안으면서 귀부터 입술까지 천천히 다가오는 장미. 갑작스러운 그녀의 반응에 화들짝 놀라며 주춤주춤 서있는 방가의 모습은 설레기까지 하다.
방태식(김인권)일 때 여자랑 손 한번 잡아 본적 없는 그가 방가로 변신한 후 남몰래 좋아하던 장미에게 먹어주는 인물이 된 것이다. 그의 옷깃을 부여잡으며 수줍게 키스를 시도하는 장미는 연애경험 전무한 방가를 리드하면서 부드럽고 대범하게 키스한다.
김인권, 신현빈 커플은 촬영 전 첫 키스라는 떨림으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코미디 촬영 현장답게 웃음으로 무마, 부드럽고 유쾌한 촬영 현장 속에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데뷔 12년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았던 김인권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단독 주연은 물론 정통 키스까지 섭렵하게 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 키스씬 촬영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거짓말 보태서 덤덤하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인권, 신현빈의 ‘깜놀키스’를 공개한 ‘방가?방가!’는 ‘달마야 서울가자’의 육상효 감독과 12년 간 쌓아온 코믹 내공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일 김인권, 애드립의 최강자 김정태,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신현빈이 만나 오는 30일, 포복절도 웃음 폭탄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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