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면서 배우는 침구학의 오묘한 세계
침으로 성형도 하고, 암도 고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침이란 적정부위에 올바른 방향으로 두지 않으면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초학자는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수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 역시 자침 후 제대로 득기가 이루어졌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경혈이나 침향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확실하다.

'침, 뜸 21일 만에 끝내기'는 한의사나 침구사와 같은 전문의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침과 뜸을 알기 쉽게 해석한 침구학 입문서다. 저자 송암(松岩)동양학연구소 안승열 소장은 “침향 부분을 삽입해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동양학에 대해 소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서에는 한의학을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존의 교과서적인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각 경혈을 사진으로 이미지화 하고 있다. 본서에는 실린 이미지들은 사진작가 박종섭의 작품으로 독자들이 경락의 원리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연상기억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경락의 조성과 수혈의 위치 정하는 방법, 경락수혈 각론 및 경락의 분류와 임상응용 등에 관해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경락 초학자들이 어려워하는 경혈의 쓰임새를 이해하기 쉽도록 경혈 주변으로 지나가는 근육들과 함께 소개했다.
그 외에도 한자에 울렁증이 있는 독자를 위해 일일이 친절하게 해석과 주를 달아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각 경혈마다 근처에 있는 근육의 위치와 작용을 풀이해 해부학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편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했던 내용은 준비 중인 A/S BOOK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한의학 초학자에서 고수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는 '침, 뜸 21일 만에 끝내기'를 읽으면 한의학 명사를 앞에 모시고 강의를 듣는 듯한 생생함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은 현재 전국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