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로이스터 감독, "수비 불안보다 중심 타선 컨디션이 관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9.28 07: 00

단기전에서는 실책이 승부를 가른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이다. 올 시즌 팀 최다 실책(102개)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곱지 않다. 그러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아직까지 큰 경기 또는 중요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사람들이 걱정을 하든 안 하든 이대호가 3루 수비를 맡고 김주찬이 1루수, 손아섭이 좌익수로 나설 것"이라며 "선수들이 지금껏 잘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싸 안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가 포스트시즌까지 와서 그런 걱정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4강에 진출한 팀 모두 그런 걱정을 하면 좋겠다"고 여유있는 농담을 던졌다.
8개 구단 최고의 타선을 구축한 롯데는 화끈한 공격력을 통해 수비 불안이라는 약점을 보완할 계획. 로이스터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경기 후반에 나가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고 수비 부문에서 부족한 선수들이 그만큼 공격에서 잘 해주니까 계속 경기를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수비 불안보다 이대호, 홍성흔, 조성환, 카림 가르시아 등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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