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8일 한신이 임창용과 전 주니치 좌완투수 넬슨 파야노를 영입을 목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임창용의 쓰임새가 소방수가 아니라 미들맨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의 이번 스토브리그 보강 포인트는 소방수 후지카아 규지에 잇는 셋업맨. 구단 수뇌진은 "제프 윌리엄스 등을 메우지 못했다"며 허리진의 약점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상이 임창용이라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임창용이 올해 33세이브, 방어율 1.34의 안정감을 갖고 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한신이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센트럴리그에서 손꼽히는 소방수를 셋업맨으로 기용할 경우 임창용이 응할지는 미지수이다.
더욱이 한신은 이승엽 김동주 배영수 등 여러차례 한국선수 영입설이 나왔지만 단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임창용 영입 문제 역시 단순히 검토단계에 그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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