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미쓰에이 '숨-브리드', 같은 제목-다른 색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09.28 08: 41

 
 비스트와 미쓰에이가 공교롭게도 같은 뜻을 가진 제목의 신곡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스트는 28일 새 미니앨범 ‘마스터마인드(Mastermind)’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숨’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미쓰에이는 지난 27일 발표한 미니앨범 ‘스텝 업(Step Up)’의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로 컴백했다. 둘 다 숨, 호흡 등을 뜻하는 단어로 하루 차를 두고 신곡을 발표한 두 아이돌그룹이 비슷한 제목을 갖고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쓰에이는 레게와 힙합이 어우러진 ‘브리드’를 통해 사랑에 빠진 여자가 남자 때문에 숨 쉬기 힘들다는 깜찍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쓰에이 멤버들의 귀여운 어깨춤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원차트에서의 반응은 벌써 폭발적. 음원 발표 하루만에 멜론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스트는 ‘숨’을 통해 이별 후 숨이 쉬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아픈 남자의 심정을 카리스마있게 그려냈다. 전체적으로 비장미가 흐르면서도 강렬한 이 곡은 비스트 멤버들의 탄탄한 근육을 공개한 티저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음원차트에서도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기에 발표된 성시경-아이유의 듀엣곡 ‘그대네요’와 치열하게 경쟁하며 재빠르게 음원 10위권에 집입했다.
 숨(브리드)이라는 같은 소재를 두고 정반대의 색깔을 낸 미쓰에이와 비스트가 어떻게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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