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욕망의 역사를 그린 MBC 새 주말극 '욕망의 불꽃'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장식된 실내에서 촬영된 메인 포스터는 이순재를 비롯 드라마 속의 모든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무게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선덕여왕'에서 유승호와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조민기는 "이번에도 우리 승호한테 업혀가야겠다"는 장난스런 농담을 건네며 시종일관 다정히 촬영에 임했다. 마찬가지로 전작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몇몇 연출진들은 훌쩍 자라버린 유승호의 모습에 "그때만 해도 소년이었는데 오늘 보니 다 컸다. 서우와의 성인 연기도 기대된다"며 놀라움을 전했다는 후문.

빨간 원피스를 차려 입은 신은경은 등장만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윤나영을 보며 스칼렛 오하라처럼 강한 여성이 떠올랐다"는 신은경은 주인공의 성격을 십분 살려낸 강렬한 시선 처리로 모든 장면을 깔끔히 소화해냈다.
서우 역시 허리를 뒤로 꺾는 고난이도의 장면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소화해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여인 사이에서 고뇌하는 역할을 맡게 된 조민기와 유승호는 두 여인의 강렬함에 대비되는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포스터의 분위기를 살려갔다.
이어진 서우와 유승호 커플 포스터는 복잡하게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애절하게 감싸 안는 장면에 잠시 머뭇거리던 서우는 "커플 캐스팅 기사 나간 후 안티팬이 많아졌는데, 더욱 많아질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욕망의 불꽃'은 '달콤한 인생' '신돈' 등의 정하연 작가와 '보석비빔밥' '흔들리지마' 등을 연출했던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김수로' 후속으로 오는 10월 2일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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