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2’에 출연했다 아쉽게 탈락한 우은미가 가수로 데뷔한다. 시즌 2가 배출하는 첫 번째 가수인 셈이다.
소속사 나인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우은미가 디지털 싱글 ‘콘솔레이션 매치(Consolation match)’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부탁해’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앨범 제목인 ‘콘솔레이션 매치’란 패자부활전이란 뜻으로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의미다. 재미교포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2soo가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와 함께 타이틀곡 ‘부탁해’는 2soo, 고영민이 공동 작곡하고 네덜란드 교포 피아니스트 QJ002와 2soo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선선해지는 가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부탁의 말들을 담은 가사말이 눈에 띈다.
이는 우은미가 '음악'에게, 또 ‘슈퍼스타K’에게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다.
우은미는 ‘슈퍼스타K 2’ 방송 당시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도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슈퍼위크 본선에 안타깝게 탈락,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모가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참가자다.
그런가 하면 우은미는 시즌 1에도 출연했다. 서인국, 정슬기 등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이승철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이 때에도 스타성 부족이란 꼬리표는 늘 그녀를 괴롭혔다.
노래 잘하는 가수 지망생이지만 외모가 특출나지 못해 스타로 성장할 수 없다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단정적 예측. '슈퍼스타K'에 출연하면서 이 같은 평가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던 우은미의 가수 데뷔가 눈길을 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간의 부정적인 이야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 온 그녀의 도전 정신과 결실에 박수를 보낸다.
rosecut@osen.co.kr
<사진> 나인틴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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