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강심장', 첫 돌 만에 대표 예능 성장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8 09: 47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이 첫 돌을 맞는다.
2009년 10월 6일 탄생한 '강심장'은 1년만에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으로 우뚝서며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에 희망이 되고 있다.
1주년을 맞은 '강심장'은 MC 강호동, 이승기를 주축으로 특 아카데미와 함께 매 회 20명이 넘는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가 선정한 주제에 맞춰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는 폭소를, 때로는 보는 이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다. 이 같은 점은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매주 20여명이 넘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강심장'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고 화려한 모습 이면에 감춰져 있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입담 좋은 스타들의 이야기는 화요일 밤 강력한 웃음 폭탄을 안겨주며 한바탕 기분 좋게 웃고 잠자리에 들게 했다. 또 시련을 이겨낸 자신만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스타들의 모습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같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점이 곧 비판의 칼날로 돌아오기도 헸다. 지나친 사생활 폭로가 아니냐는 점, 산만하다는 혹평 등이 그것이었다. 때로 자사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장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심장'은 1년여의 시간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자리매김에는 박상혁 PD를 비롯한 연출진과 강호동, 이승기 MC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과 애정, 순발력 등이 톡톡히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또 매주 다양한 소재로 웃음을 안겨주는 붐 아카데미에 이은 특 아카데미 등의 활약도 눈여겨 볼 점이다.
이제 막 1년을 맞은 '강심장'은 1주년을 맞았다고 화려한 1주년 특집 쇼를 준비하기 보다 평상시처럼, 하지만 더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겠다는 각오다. 이번주와 다음주 2회에 걸쳐 '닥터챔프' 주연 배우 김소연, 정겨운, 차예련이 출연해 입담을 보여주고 조형기나 최화정 등이 출연해 '강심장' 1주년을 축하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한 '강심장'이 앞으로 더 얼마나 강력한 이야기와 호흡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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