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2년 연속 3할 타율을 노리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28)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지만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2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로 조금 내려갔지만 시즌 22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날 상대 선발은 인디언스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알만도 갈라라가. 지난 6월3일 9회 투아웃까지 잡은 후 심판의 오심으로 퍼펙트 게임을 놓쳤던 갈라라가는 올 시즌 인디언스를 상대로 1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역대 성적에서 25타수8안타(3할2푼) 1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트레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해프터 역시 볼넷을 얻어 2사 1,2루의 기회가 왔지만 제이슨 닉스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던 갈라라가는 5회말 선두 맷 라포르타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다. 루크 칼린의 솔로홈런이 이어져 2-2 동점이 된 가운데 추신수는 2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해프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6-3으로 인디언스가 전세를 뒤집은 7회 1사 2루의 기회에서 추신수는 타이거스의 구원투수 브래드 토마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1안타나 맞으면서도 6이닝 3실점으로 버틴 인디언스는 6-3으로 역전승을 거둬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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