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질성형으로 '불감증 극복'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28 11: 15

연예 3년에 결혼 12년 된 40주부 J씨. 그녀는 자신뿐 아니라 남편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털어 놓았다. 어느 때는 사정이 되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괜한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자신도 별 성감이 없어 질도 금방 건조해진다고 한다.
인생의 권태기가 오듯, 부부관계도 섹스 매너리즘 상태가 오게 된다. 오랜 부부 생활에서 오는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최근 새로운 돌파구로 줄기세포질성형이 등장해 관심거리다.  
줄기세포질성형(stem-cell vaginal rejuvenation, SVR)은 노화된 질점막의 말초신경과 음핵신경의 재생을 통해 불감증 치료를 위한 성형수술이다. 줄기세포 추출액을 요도하 질 상부 점막 안과 음핵 귀두 기저부에 주입하게 된다. 요실금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처진 요도를 받쳐줄 수 있도록 줄기세포 자가지방을 요도 아래에 이식하게 된다. 심하지 않은 질 이완의 교정을 위해서도 질 주위 점막 안에 줄기세포지방을 이식하는 성형을 말한다.

불감증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성감을 잘 느꼈으나 최근에는 급격히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 경우, 성욕자체가 없고 성관계에 흥미가 없는 경우, 질 내부나 음핵 모두에서 성감이 저하된 경우, 특정체위에서만 성감이 좋고 다른 체위에서는 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나이가 들면서 혹은 출산 후 부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등 전반적으로 불감증이나 그와 비슷한 증상일 경우에 효과가 있다.
그 밖에도 줄기세포질성형수술(SVR)은 요실금 초기증상을 보이는 경우, 질건조증이나 잦은 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성관계 경험은 있지만 질 이완이 심하지 않은 경우, 원래부터 골반이 커서 초기부터 질 이완을 느끼는 미혼여성, 수술 후 빠른 시간 내에 성관계가 필요한 경우 그리고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게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 등이 있다.
줄기세포질성형은 자신의 하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체지방을 채취한다. 그 다음 불감증, 요실금, 질 이완 정도에 따라 100ml~300ml 정도의 순수지방을 얻는다. 이 순수지방을 원심분리, 효소처리, 세척 등의 공정을 통해 순수지방과 줄기세포를 분리한다. 끝으로 줄기세포가 풍부한 순도 높은 지방을 주사기에 옮겨 원하는 부위에 주사하는 것이다.
 
이쁜이 수술과 줄기세포질성형, 레이저질성형 등 여성성형의 권위자인 리벨로클리닉 모형진 의학박사(사진)는 “혈관분포가 가장 왕성한 골반 내 지방이식은 생착률이 매우 높으며 통증이나 이물감이 없습니다. 줄기세포 질성형은 회음절개를 통한 자연분만 출산을 했던 여성에게는 성감레이저질성형을 통해 손상된 질의 해부학적 상태를 정상적으로 교정하면서 동시에 시행하여야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라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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