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악역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고 있는 배우 김성오가 자신을 향한 시청자들의 원망의 시선에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라며 애교 있는 목소리를 냈다.
김성오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에서 악역 차부철로 분해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극중에서 정보석과 손을 잡기 위해 발악하며 인정사정없이 그에 반하는 것들을 악랄하게 처리해 나가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성오는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추석을 전후로 너무 급하게 촬영에 이어지고 있고 사실 잠잘 시간도 없이 촬영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그렇게 써주셔서...”라고 웃으며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다음 작품에서는 착한 역할을 맡았으니까 이번 작품의 악역도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자이언트’에서 악역을 연기하는 김성오를 향해 “생김새도 악역 스타일이다” “너무 잔혹하게 연기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반해 “영화 ‘아저씨’에서도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는데 여기서 연기 너무 잘 한다” “연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기대됩니다”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김성오는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저씨’에서 극중 조폭 두목으로 출연하는 김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뼈 속부터 악한 연기를 천진하게 펼치며 충무로의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자이언트’의 촬영 중이며 차기작으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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