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잔치에서 위용을 제대로 뽐내겠다는 뜻과 함께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타격 기계' 김현수(22. 두산 베어스)가 농을 섞어 롯데를 상대로 한 필승 의지를 밝혔다.
김현수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페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김현수는 3할1푼7리 24홈런 89타점(28일 현재)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뽐냈다.

"히든카드가 내가 될 것 같지는 않다"라며 첫 마디를 연 김현수는 "분위기를 띄울 수 있었으면 한다. 시즌에서는 열세(7승 12패)였으나 단기전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며 완벽한 모습을 펼치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밝혔다.
뒤이어 김현수는 "올해는 지난해처럼 두산의 스파링파트너가 되지 않겠다"라는 홍성흔(롯데)의 각오에 "투수들이 분석을 끝내 홍성흔 선배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더 플레이오프에 나설 우리의← 스파링파트너가 되어주셨으면 한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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