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일레트로닉 댄스곡 ‘베러 투게더’로 오랜만에 컴백했던 가수 세븐이 후속곡으로 ‘아임 고잉 크레이지(I’m going crazy)’를 꺼내들었다.

이 곡은 비트감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곡으로 세븐 특유의 보컬과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가 기대되는 노래. ‘베러 투게더’를 통해서는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었던 세븐이 이 곡을 통해서는 본인의 강점인 음색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은 이 곡의 감성을 잘 살리기 위해 뮤직비디오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연인 박한별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실감나게 싸우는 커플로 등장했다.
지난 해 공개 커플이 되긴 했지만, 가수의 영역 안에서 연인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요하는 일. 노래 가사 속 오래된 연인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심하던 세븐이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노래는 오래된 연인들이 어느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툼이 잦아지게 되는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한 곡으로, 세븐은 이 곡의 안무 역시 절제되고 세련된 느낌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실제 커플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동반 출연하는 것도 드문 일이고 자칫 오해를 살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었기에 세븐은 물론 박한별도 동반 출연에 대해 오랜 시간을 고민해왔다”면서 “하지만 가사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실제 연인이 출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하에 세븐이 박한별에게 동반 출연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후속곡 TV 방송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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