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김성제, '사기수' 서기수 꺾고 GSL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28 19: 54

소위 '사기수'로 불리던 서기수(TSL)의 상승세가 드디어 꺾였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 시절부터 현란한 견제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레인보우' 김성제(스타테일)가 변화무쌍한 다양한 공격으로 서기수를 제물삼아 GSL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성제는 2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1' 8강 서기수와의 경기에서 물흐르듯 다양한 공격 방법으로 서기수를 2-0으로 넉다운시켰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던 서기수도 다채로운 방법으로 자신을 두들기는 김성제의 강력한 압박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첫세트부터 김성제의 다양한 공격이 빛을 발했다. 초반 서기수의 회심의 공허폭격기 공격을 해병으로 막아낸 김성제는 카운터펀치로 지상군 중심에 의료선을 충원해 서기수를 전방으로 압박해 들어갔다. 서기수가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거신을 생산해 힘으로 김성제를 누르려고 했지만 김성제도 이에 지지 않고 유령으로 응수하며 1세트 승자가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성제의 공격은 2세트 더욱 더 강력했다. 첫세트서 회심의 전략인 공허폭격기가 막힌 서기수는 2세트서는 불멸자와 파수기를 주력으로 김성제의 불곰 압박을 막아내려 했지만 의료선과 해병을 적절하게 배치한 김성제의 파상공세에 조금씩 방어선을 뒤로 물리며 궁지에 몰렸다.
김성제는 불곰과 해병으로 서기수의 불멸자를 한 기 씩 솎아냈고, 의료선의 치료기능으로 정면 돌파를 연달아 시도하며 서기수의 본진에 입성하기 직전 항복을 받아내며 4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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