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과 ‘해결사’가 200만을 향해 빠르게 돌진 중이다. ‘시라노’와 ‘해결사’ 중 누가 먼저 200만 관객을 동원할까.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월 16일 개봉한 ‘시라노’은 28일 4만 6618명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2만 6144명으로 이번주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보다 한주 앞선 9월 9일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는 이날 1만 621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5만 3550명을 기록해 ‘시라노’보다 앞섰지만, 현재 ‘시라노’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누가 먼저 200만 관객의 고지에 도착할 지는 두고볼 일이다.

영화 ‘해결사’는 설경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비덩’ 이정진의 악역 변신, 숨 막히는 카체이싱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피 칠갑을 하지 않고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반면 개봉 전부터 유로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시라노’는 개봉 후까지 이어지는 관객들이 호평과 높은 평점 덕분에 추석연휴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잔혹한 스릴러와 액션 영화가 판치는 극장가에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붐을 일으키며 웰메이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송승헌, 주진모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무적자’는 2만 3703명(누적관객수 130만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할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1만 7859명(누적관객수 103만 96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원빈의 ‘아저씨’가 5위 김수로의 코미디 영화 ‘퀴즈왕’이 6위로 뒤를 이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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