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FA컵 준결승 관중 선착순 100명에 영화관람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29 08: 36

부산 아이파크의 승리 기원 이벤트는 FA컵 준결승에도 이어진다.
부산은 29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남과 2010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가진다. FA컵에는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상태. 특히 자력으로 6강 PO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인 만큼 이날 경기는 필승이 요구된다.
부산은 이날의 승리를 위해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바라며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팬들을 기다리고 있는 선물은 무료 영화관람권이다. 부산은 인터파크와 업무협조를 통해 당일 경기에 발권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영화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부산의 축구 관람권이 8,0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영화 예매권을 받을 선착순 100분의 관람객은 단돈 8,000원에 축구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부산이 준비한 선물은 영화관람권만이 아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물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는다. 팀이 전남을 꺽고 결승에 진출할 시에만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부산은 당일 경기에 승리시 경기에 마지막까지 뛰었던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즉석 사인을 한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일반 기념품점에서 살 수 있는 인쇄된 사인볼과는 달리 오직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인볼이 증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선물은 황선홍 부산 감독이 직접 전한다. 황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승리시 팬들이 원하는 세레머니를 해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팬들과 황 감독에 의해 선택된 세레머니는 98년 한일 친선전에서 멋진 오버헤드킥을 선공시키고 보여준 슬라이딩 세레머니. 황감독은 부산 팬들을 위해 기꺼이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재현할 뜻을 밝혔고, 남몰래 그 세레머니를 다시 연습하고 있다는 뒷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황 감독은 세레머니 이전에 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 팬들에게 선사하고, 자신의 세레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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