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日 U-17 대표도 성대한 귀국 '환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29 09: 38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이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이들의 준우승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서 16강에 오르고 돌아왔을 때에 비할 수는 없지만 이례적인 환대였다는 평가다.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28일 'A대표팀이 아닌 연령별 대표팀을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이 직접 맞이한 것은 특별한 일이다. 오구라 회장은 귀국에 앞서 2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이런 환영에 일본 대표팀이 감격한 것은 당연한 일. 요시다 히로시 감독은 "우승을 하지 못하고 돌아와 억울하다. 이 억울함을 월드컵과 올림픽 우승으로 되갚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실버볼 및 블론즈슈를 차지한 요코야마 구미 또한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한국과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준우승에 만족하지만 후회는 남는다.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정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결승전 진출에도 불구하고 생중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 역사상 3번째 결승 진출이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증거다.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의 감격으로 물든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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