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이라도 OK", '벌떡녀' 고현정

대한민국 최초 여자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의 주인공 고현정이 거침 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모았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현정은 그동안 연하남과 많은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유부남 권상우, 차인표와 호흡을 맞추게 돼 결혼하자고 할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별로 안 가린다.(웃음) 필(feel) 오면 항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긴장들 하셔야 할 것 같다. 빈틈 보이면 바로 공략한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연하가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생각이 젊은 분들이 많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고현정을 가르키며 "내가 지어준 별명이 있다. '벌떡녀'다. 앉아 있다가도 누군가 오면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벌떡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 인사를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방송국 아나운서에서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항의하다 방송국에서 해고됐다가 보궐선거로 임기 1년의 국회의원이 된 후 남해도지사를 거쳐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되는 서혜림 역을 맡았다.

'대물'은 10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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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