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혼을 빼놓았다".
한국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의 주장 김아름이 29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서 열린 환영연 및 해단식서 일본과 결승전에 앞서 미남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35, 잉글랜드)과 악수를 나눌 때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환영연장에는 조광래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과 최인철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축구계 원로들과 선수 가족들이 참석했다.

최덕주 감독을 시작으로 태극소녀들은 단복을 맞취 입고 해단식장에 들어서 환영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주장 김아름은 "해단식까지 열어주셔서 감사 드리고 팀에 돌아가서 노력하고 약점을 보완해서 새로운 팀에서 만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덕주 감독의 단점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김아름은 "감독님이 발음이 안 좋으시다. 벌주시는 게 하나 있는데 "엎드려를 '엎더려'라고 발음하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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