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비, 시련 속 두 남자 정면대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9 16: 11

권상우-비, 위기를 겪은 두 남자가 안방극장에서 맞붙는다.
29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도망자'의 주인공 비(본명 정지훈)와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의 주인공 권상우가 안방극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이 모아진다.
어떤 배우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권상우, 비 두 남자에게는 특히 이 작품의 성패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비는 주식 문제로 인해 몸살을 앓았고 권상우는 지난 6월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런 시련을 겪고 임하는 첫 작품인 만큼 성패 여부는 추후 두 사람의 행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권상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직접적으로 사과를 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권상우는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 참여함에 있어 드라마를 좀 더 돋보이게 하고 선후배 연기자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일련의 내 사고로 인해 피해를 드리고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비는 '도망자'에서 숨 쉴틈 없는 액션 연기를, 권상우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아버지가 권력자한테 밟히는 걸 보고 공부해 검사가 돼 서혜림(고현정)을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는 하도야 역을 맡아 특유의 불량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시작은 비가 29일로 한 주 먼저 한다. 다음주 10월 6일 '대물'이 첫 방송되며 본격적으로 맞붙게 되는 부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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