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이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콘셉트로 마치 한 폭의 명화를 보는 듯한 개성 만점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페스티발’이 최근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 포즈를 연상 시키는 1차 포스터 ‘상상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아담과 이브를 콘셉트로 한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공개했다.
29일 언론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뛰놀던 아담과 이브처럼 7명의 배우들이 푸른 숲을 배경으로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기품 있는 명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담과 이브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들고 있는 소품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섹시한 의상에 바나나로 신하균을 유혹하는 엄지원과 나뭇잎으로 주요 부위를 수줍게 가린 채 눈을 흘깃거리는 신하균, 빨간 실타래에 꽁꽁 묶인 채 환하게 미소 짓는 성동일, 섹시한 한복을 입고 성동일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심혜진 등 예사롭지 않은 표정과 행동들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서로의 얼굴과 손을 맞대고 상대방의 마음을 탐색하는 듯한 류승범-백진희 커플과 나뭇가지에 걸린 여자 속옷을 조심스레 건드리고 있는 오달수의 모습에서도 유쾌한 웃음이 감돈다.
이처럼 아담과 이브가 살던 에덴동산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이번 티저 포스터는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 라는 재기 발랄한 메인 카피로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다양하고 유쾌 발랄한 성적 판타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화려한 출연진과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이라는 이색 소재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관객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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