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붐, '맘마미아'부터 '레터스 투 줄리엣'까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29 16: 54

가을은 로맨스 영화의 계절이다. 갑작스럽게 선선해진 날씨에 사람들의 마음도 스산해지는 탓인지 유독 감동적인 내용의 로맨스 영화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런 가운데 ‘레터스 투 줄리엣’이 그동안 흥행했던 로맨스 영화들과 꼭 닮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맘마미아’, ‘러브 액츄얼리’ 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과의 공통점으로 흥행 전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유쾌하고 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맘마미아’와 ‘러브 액츄얼리’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분위기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으로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며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맘마미아’의 경우 그리스 푸른 바다를 전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배경이 또 하나의 볼거리였고, ‘러브 액츄얼리’ 속 영국의 모던한 배경은 기분 좋아지는 로맨스와 더불어 잊지 못할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며 화제가 됐다.
내용 면에서도 ‘맘마미아’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려내 주부층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옴니버스 형식의 ‘러브 액츄얼리’ 또한 여러 색깔의 사랑을 그려내며 다채로운 재미와 로맨스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 같은 흥행 요소들은 ‘레터스 투 줄리엣’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랑 가득한 분위기,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스토리,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음악까지 ‘맘마미아’, ‘러브 액츄얼리’와 꼭 닮아 있다.
전 세계 여성들이 사랑을 고백해 오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발견된 50년 전 러브레터와 그로부터 시작되는 편지 속 첫사랑 찾기를 그린 ‘레터스 투 줄리엣’. 러브레터의 주인공 클레어와 소피의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 찾기에서 발현되는 따뜻한 감동은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하기 충분하다.
이와 함께 경쾌한 이탈리아 음악부터 중독성 강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까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속 각각의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경쾌한 배경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러브 액츄얼리’의 매력과도 닮아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는 노래 한 곡만으로도 영화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 ‘러브 액츄얼리’처럼 ‘레터스 투 줄리엣’ 또한 ‘Love Story’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나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베로나부터 시에나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풍광을 펼쳐 보인다. 아름다운 배경 덕분에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더욱 빛을 발한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전하는 러브레터 ‘레터스 투 줄리엣’은 오는 10월 7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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