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9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부담갖지말고 즐길 것을 주문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너무 열심히 잘 싸웠다"며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차이는 없다. 본인이 해야 할 부분을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다.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홍성흔이 빠진 가운데 시즌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배웠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정상 등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앞으로 17경기 남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우승 깃발을 위해 최고의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이대호가 부상 후 첫 경기에 나서고 카림 가르시아와 홍성흔도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고 경기 감각 회복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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