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결장한 가운데 요미우리가 리그 3위로 추락했다.
이승엽(34)은 2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더더니, 9회까지 대타 기회 한 번 오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센트럴리그 2위를 유지하던 요미우리는 3위 한신에게 1-3으로 패하며 순위를 맞바꿔야 했다. 4경기밖에 남지 않은 요미우리는 1위 주니치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물건너갔다.
지난 28일 한신전에서 25일 만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1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하룻만에 다시 선발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4회·7회·9회 각각 오미치 노리요시, 마쓰모토 데쓰야,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차례로 기용하는 대타 작전을 썼지만 이승엽은 끝내 외면했다.

이승엽의 시즌 성적도 53경기 89타수 15안타 타율 1할6푼9리 5홈런 11타점으로 유지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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