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김경문 감독, "정재훈 7회 투입은 승부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29 22: 20

"그 상황에서 가장 좋은 투수가 정재훈이었으나 8회 동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안방에서 치른 첫 경기를 완패한 감독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짧은 답을 내놓았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완패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9회에만 집중 5실점하며 5-10으로 완패했다. 특히 두산은 7회 5-4로 앞선 상황에서 임시 마무리 정재훈을 조기투입했으나 결국 8회 5-5 동점을 내줬고 정재훈이 9회 전준우에게 결승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 감독은 "8회까지는 그래도 팬들 앞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9회 쉽게 실점하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진 경기를 빨리 잊고 다음 경기서 선발 김선우를 필두로 투수들을 준비시켜 놓겠다"라고 밝혔다.
 
마무리 정재훈의 조기투입은 꼬집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9회 임태훈의 투구를 봤지 않은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좋은 계투가 정재훈이었고 7회 알맞다고 생각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8회 동점을 내줘 아쉬웠다"라며 쓴 입맛을 다셨다.
 
양 팀은 30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라이언 사도스키(롯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