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日 꺾고 8강행 교두보 확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30 00: 07

한국이 일본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세계랭킹 9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체코 브르노서 열린 일본(14위)과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 12강리그 F조 마지막 경기서 65-64로 승리했다.
정선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국은 3승 3패를 기록해 체코(3승 2패)가 브라질(2승 3패)을 이긴다면 F조 4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브라질이 체코에 승리할 경우 체코, 브라질과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한국(-74)은 체코(+28)와 브라질(-27)에 크게 뒤져 있어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지윤, 김계령, 정선민이 4연속 2득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8-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정선민이 골밑슛과 외곽슛으로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며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간 일본에 1쿼터 21-15로 앞섰다.
지난 24일 스페인과 경기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박정은은 2쿼터부터 경기에 출전해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한국은 2쿼터 정선민의 득점을 앞세워 앞서가갔고 일본은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따내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33-28로 2쿼터를 마쳤다.
김단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9.2점을 넣으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던 오가 유코를 전담 마크하며 수비에서 활약했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일본에 3연속 필드골을 허용하며 33-34로 역전당했지만 변연하가 3점슛으로 바로 역전시켜 일본의 흐름을 끊으며 3쿼터를 50-46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한국은 승부처인 4쿼터서 연속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60-5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종료 1분 30초 전 정선민이 골밑에 자리한 김지윤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하며 62-59로 앞서갔다.
 
한국은 종료 30초를 남기고 62-61 상황서 김지윤이 상대슛을 블로킹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종료 20초 전 김지윤의 두 번째 자유투가 안 들어가 63-61로 앞선 상황서 정선민이 리바운드를 따낸 뒤 리드를 지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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