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63)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라쿠텐의 차기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츠닛폰>은 라쿠텐의 2011시즌 새로운 사령탑으로 호시노 한신 시니어디렉터(SD)가 최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라쿠텐은 지난 29일 최하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머피 브라운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팀 재건을 목표로 내세운 라쿠텐은 주니치와 한신에서 세 차레의 리그 우승을 이끈 호시노의 수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 대표는 "최하위에서 팀을 우승팀으로 만들어야한다"며 중량감 있는 인물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호시노 SD는 지난 2002년 주니치 지휘봉을 놓고 한신 감독에 취임해 팀 재건에 성공 18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2004년 감독직에서 물러나 한신 구단주의 자문역을 맡아 후방지원에 주력해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을 이끌었으나 한국에 연패를 당했고 노메달 수모를 겪으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이 신문은 명예회복을 노리는 호시노도 현장 복귀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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