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김병욱의 케이블 드라마, 11월 방영 확정

‘하이킥’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감독이 케이블 채널 tvN과 손을 잡고 코믹멜로 농촌오피스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를 만든다.

tvN 관계자는 30일 “방송가에 새로운 흥행신화를 쓸 김병욱 표 코믹드라마 ‘생초리’를 내달 초 크랭크인 해 11월 초부터 매주 1회씩 총 20부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의 탄생은 지상파에서 대성공을 거둔 ‘스타 PD’ 김병욱 감독과 슈퍼 케이블로 성장한 tvN이 만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내년 다수의 드라마를 계획하고 있는 tvN만의 강력하고 색다른 오리지널 드라마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 사단을 이끌고 시도하는 최초의 케이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과연 어떤 색깔의 작품이 탄생할 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생초리’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시스템(크리에이터)’을 도입, 김병욱 감독이 기획을 맡고 제작에는 하이킥 시리즈를 함께 만든 초록뱀미디어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영철 작가와 김영기, 조찬주 감독 등 하이킥 사단이 총출동하는 등 기획과 제작, 촬영을 분리한 선진 제작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끈다.

한편 ‘생초리’는 어느 날 갑자기 한적한 시골의 허허벌판 사무소로 발령을 받은 증권사 직원들이 엉뚱한 마을 주민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다. 남녀 직원들 간의 사내연애, 엽기적인 야생 시골녀와 따뜻한 도시남의 사랑이야기, 농촌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가 함께 펼쳐진다. 등장인물들의 자아에 대한 재발견과 성장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 배우 캐스팅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 라인업은 내달 초 확정 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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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