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어쨌길래... 송승헌 "인생의 은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9.30 09: 23

최근 영화 '무적자'로 돌아온 배우 송승헌이 인생의 은인으로 개그맨 신동엽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29일 생방송 데일리 연예뉴스 Mnet 'WIDE' VIP 인터뷰에 응한 송승헌은 모델에서 연기자로 도전했을 때 만났던 신동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잘생긴 패션 모델로 주목을 받던 당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캐스팅된 송승헌은 연기에 대한 두려움과 생소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당시 신동엽이 자신의 집에도 데려가고, 송승헌에게 "넌 무조건 잘 될거야. 잘 할 수 있어"라고 끊임없이 응원을 해 주었다고.
 
이에 송승헌은 "신동엽에게 친 형의 느낌을 받았다. 당시 그의 응원이나 배려가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처음 시작한 그 작품과 그 때 사람들의 응원을 항상 기억한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에 제작진이 신동엽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송승헌을 처음 보고 나서 '얘 대체 뭐야? 왜 이렇게 잘 생긴거야?'라며 잘생긴 사람에게 드는 특유의 거부감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그러나 남녀노소 송승헌을 알고나면 빠져들게 되는 마력이 있다. 그게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 남자지만 송승헌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송승헌은 "평생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으로서 가장 큰 칭찬은 '연기 잘 하는 배우'이다"라고 말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정진할 것이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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