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하루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 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3할1리까지 올랐던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를 마크했다.

이날 타이거스 선발로 우완 강속구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가 출격했다. 추신수는 1회, 4회, 5회, 7회 모두 벌랜더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인디언스는 3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둬 타이거스와의 더블 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연승의 상승세를 탄 인디언스는 68승91패를 마크했다.
추신수는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3년 연속 3할 타율 등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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