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천하무적 저조한 시청률...그래도 의미 있어"

야구에 이어 골프를 소재로 한 스포츠 버라이어티에 새롭게 도전하는 배우 김성수가 시청률 우려에 대해 “숫자로만 평가하고 싶진 않다. 이번 프로그램 통해 볼링 붐이 다시금 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30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XTM ‘럭키 스트라이크300’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최근 안방극장에서 스포츠 버라이어티는 더 이상 사랑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MBC '무한도전'이나 KBS 2TV '해피선데이'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들이 갖가지 도전과 여행 등을 소재로 몇 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유독 스포츠 버라이어티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는 항상 정점이 있더라. 스포츠의 경우 시작과 마지막이 있어서 (예능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천하무적’이 시청률 잘 나오진 않지만 사회에 기여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률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또 연예계에서 만능 스포츠맨으로 통한다. 스포츠에 빠지게 된 계기가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 운동하면서 힘든 것들을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럭키 스트라이크300’을 통해 대중들이 많이 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KBS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에 합류한 김성수는 운동을 통해 강인함을 어필, 팀 내에서의 활약으로 시청자는 물론 야구팬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천하무적 야구단'을 통해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팬들까지 확보하며 팬층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에서 어수룩한 남성 캐릭터로 시트콤 첫 도전에 합격점을 받았으며 남다른 패션 센스와 입담 덕분에 케이블 채널 패션 정보 프로그램 '옴므'의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 2TV ‘승승장구’에 MC로 낙점돼 토크쇼 진행 실력까지 뽐내는 중이다.

한편 ‘럭키스트라이크300’은 최근 생활 스포츠의 핫트렌드로 급부상한 볼링을 주제로 스타들의 좌충우돌 볼링 도전기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만능 스포츠맨 김성수를 필두로 조연우, 송종호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2시 시청자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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