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구' 김호창 깜짝 놀래킨 이승기의 비밀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30 11: 34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김호창이 이승기의 프로다움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2009년 SBS 공채 탤런트 11기로 합격한 김호창은 '여친구'에서 대웅(이승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화감독을 꿈꾸는 병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호창은 “극중 대학 친구역할이었던 만큼 이승기씨와 연기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았다. 평소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번은 승기씨가 ‘촬영이 많아 밤을 셀 때가 있어도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는 걸 생각한다면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진정한 연기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승기씨가 예능프로그램 MC를 끝내고 와서 다시 드라마 촬영에 임할 때도 피곤한 내색을 하지 않아 더욱 그의 프로다움에 놀랐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김호창은 많은 드라마에서 간간히 얼굴을 비췄고 ‘제중원’과 ‘산부인과’에서는 각각 박용우와 송중기의 친구로 고정출연해오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2007년에는 국립극단50년 창단이래 최연소 객원단원에 합격하며 ‘산불’‘태’‘햄릿’등 많은 작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2006년에는 ‘차세대 한류스타 연기자 선발대회’에서 2위한 경력도 갖고 있다.
 
김호창은 “내가 지금 이렇게 연기할 수 있게 된데에는 지금은 작고하신 국립국단의 대배우 故 서희승선생님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또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처음에는 잘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몸무게가 8kg이 빠졌다. 그래도 회를 거듭하면서 정말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덕분에 지금은 즐기면서 마무리 촬영을 하고 있고 몸무게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좌우명을 ‘망설임없이 최선을 다한다’는 뜻의 ‘거침없이’라고 소개한 김호창은 “연극무대에 서면서 밑바닥부터 임금 역할까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도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스토리를 이끄는 데 견인차가 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8월 11일 첫 방송 된 ‘여친구’는 9월 30일 마지막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려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10월 6일부터는 후속으로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주연의 ‘대물’이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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