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방송 펑크 사고, 동방신기 일부 멤버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 등 최근 연예계에 소속사 분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대중문화 단체들이 윤리위원회를 설립, 연예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힘을 합친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16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은 대중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제도 수립 및 윤리위원회를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해 실무 회의를 갖고 창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도박, 마약, 이중계약/계약위반, 폭행, 병역문제 등 사회적ㆍ산업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및 기획사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묻고 스스로 개선과 자정을 통해 제도를 수립해 보다 건전하고 발전적인 대중문화산업을 만들고 나아가 교육지원 등의 제도 및 관련 법규 개선 등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한류문화로 인한 외형적 산업 규모는 크게 발전했으나 대중문화산업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반복됨으로 인해 어렵게 쌓아 올린 한류문화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 없다’라는 위기의식에 공감하여 업계 스스로 윤리를 수립하고 자정 시스템 및 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연예산업 전반에 걸친 단체와 관계 기관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리위원회의 공신력 있는 운영을 위해 주요 방송사, 정부기관 등의 참여도 요청할 예정이며 대중문화의 직간접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통해 관련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의사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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