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아주 훌륭한 경기"라고 극찬했다.
롯데는 30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 이대호의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공식 인터뷰에 나선 로이스터 감독은 "아주 훌륭한 경기였고 우리에게 좋은 승리였다. 내용 역시 마음에 든다. 최근에 보여줬던 야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10회 결승 스리런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이대호의 수비 실력을 인정하지 않지만 포구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움직임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 잘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타격감까지 끌어 올린다면 두산에겐 반갑지 않을 소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아섭이 오늘 경기에서 완벽한 송구로 주자를 잡았고 황재균도 경기 후반에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그런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면 상대 팀에 득점의 빌미를 제공한다. 지금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팀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와 김선우 둘 다 서로 양보하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라고 치켜 세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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