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0 GF 개막, 대망의 3연속 종합 우승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01 04: 29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WCG에서 사이버 태극전사들의 WCG 2008 괼른 대회부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대장정이 드디어 시작됐다.
2010년 개최국 미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WCG 2010 그랜드파이널' 로스앤젤레스 대회가 1일 새벽(한국시간)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WCG 2010은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국, 서유럽 14개국 동유럽 15개국 미주 9개국 중동&아프리카 5개국을 포함해 총 60개국 4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 게임대회의 위용을 자랑했다.
약 20분간의 신나는 B-Boy와 힙합 래퍼의 흥겨운 개막 공연에 이어 참가국들의 기수가 입장하면서 개막식은 화력한 막을 올렸다. 특히 각 참가국을 소개할때 객석에서는 응원의 소리와 박수가 터져나오면서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우승컵 전달.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제동이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한 뒤, 우승컵이 단상위에 올라가는 개막식장을 가득메운 참가선수들은 뜨거운 박수로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철권6’, ‘피파10’, ‘퀘이크워즈’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세계 최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에 이제동(화승), 이영호(KT), 김구현(STX), ‘워크래프트3’에 박준(위메이드), 김성식, 엄효섭, ‘피파10’에 황상우, 강성훈,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위메이드, ‘캐롬3D’에 김희철, ‘철권6’에 배재민, ‘아스팔트5’에 이원준 등 최강의 멤버가 출전해 3연패와 더불어 6번째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2001년, 2002년, 2006년, 2008년, 2009년 WCG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한국 대표들의 선전 여부는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WCG가 처음 시작된 2001년부터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으며, 2006년과 2009년에 금, 은, 동메달을 독식해 온 한국이 또 한 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저그와 테란 최강의 플레이어인 ‘리쌍’ 이제동, 이영호와 ‘육룡’ 김구현이 모두 조별 풀리그를 1위로 통과해 메달을 싹쓸이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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