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비시즌 동안 팀 플레이와 수비 강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01 07: 36

"비 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팀 플레이와 수비를 강조했다".
문태종과 신기성, 허버트 힐을 영입해 탄탄한 전력을 갖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43)감독이 2010~2011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수비' 와 '팀 플레이' 였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달 30일 OSEN과 전화통화서 "올 시즌 신기성, 문태종, 이병석 등 새로운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으며 비시즌 동안 팀플레이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전 포지션에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유도훈 감독이 전자랜드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수비였다.
유 감독은 "기본적인 수비가 잘 돼야 화려한 공격이 나올 수 있다. 개인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기본을 무시하면 어려움이 따를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이 부문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신기성, 박성진, 임효성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형 가드들이라 수비쪽에 중점을 둬야한다. 신기성의 경기 운영 능력을 두 선수가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 유도훈 감독은 "1차적인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선수들의 나이가 많으므로 체력 안배를 잘해 장기 레이스를 잘 치르겠다"며 "시즌 막판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서 전자랜드가 체력에서 뒤질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단기전에서는 체력보다는 집중력과 게임을 풀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전자랜드는 올 시즌 강호로 꼽히며 그만큼 성적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유 감독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며 과정 자체를 즐긴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2009~2010 시즌 전자랜드의 성적이 좋지 않아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했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앞으로 코트에서 멋진 경기 보여 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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