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사' 줄리아 로버츠, 이민정 이겼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01 07: 55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이민정의 ‘시라노;연애조작단’을 제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9월 30일 개봉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개봉 당일 4만 88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할리우드 원조 ‘귀여운 여인’인 줄리아 로버츠는 대한민국 충무로의 떠오르는 스타 이민정이 주연을 맡은 ‘시라노;연애제작단’을 제쳤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9월 16일 개봉해 상위권을 달리더니 추석 시즌 끝 무렵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날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조금 뒤진 수치인 4만 827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로 떨어졌다. 누적관객수는 151만 3226명.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인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이 무한정 발산되는 영화다. 극중 줄리아 로버츠는 뉴욕의 잘 나가는 저널리스트이자 결혼 8년차 주부였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남편과 이혼하고 무작정 일년 간의 여행을 떠나는 리즈 역을 맡았다.
리즈는 극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이탈리아로 향해 신나게 먹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찾고, 인도에서 기도의 힘을, 마지막으로 발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게 된다.
‘시라노;연애조작단’ 역시 한국의 줄리아 로버츠라고 할 수 있는 이민정이 엄태웅, 최다니엘, 박신혜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민정은 극중 남의 연애를 대신해주는 연애조작단의 타깃이 되는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역시 이민정의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물씬 풍긴다.
한편, 9월 30일 개봉한 김인권 주연의 영화 ‘방가?방가!’는 개봉 첫날 2만 71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무적자’와 ‘해결사’가 그 뒤를 이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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