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10] 스타크래프트, '금은동' 독식 이상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01 09: 05

정말 스타크래프트 만은 한국이 세계최강임에 틀림없다. 10주년을 맞는 WCG서 한국 대표팀이 메달 텃밭인 스타크래프트에서 대회 10연패는 물론 이번에도 금은동 독식이 사실상 가능해졌다.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센센터에서 열린 WCG2010 그랜드 파이널 첫 날경기서 한국 대표팀은 김구현 이제동 이영호 등 모든 선수가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면서 상쾌한 출발을 거듭했다.
먼저 승전보를 날린 선수는 김구현. 스타크래프트 개막전의 영광을 차지한 김구현은 중국 대표 루오시안을 맞아 스릴넘치는 본진 바꾸기를 보여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그는 다음 상대인 러시아 일리아 카미둘린를 상대로도 멋진 완승을 거두며 첫 날을 2승으로 마무리했다.

현존 최강을 자랑하는 이영호도 첫 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영호는 독일 패트릭 뮬러와 중국 하오 레이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역시 첫 날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유일하게 무대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제동은 3승을 거뒀다. 이제동은 일본 히카루 코이케를 6저글링 러시로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린 뒤 러시아 드미트리 데미체프와 폴란드 야로슬라프 포치에바를 제압했다.
대진운도 따랐다. 이제동 이영호 김구현 등 모든 선수가 조 1위로 통과할 경우 8강에서 만나지 않고 4강 이상에서 만나게 되면서 지난 WCG 2009 그랜드파이널 처럼 금은동 독식도 가능해졌다. 1위로 통과할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되는 선수는 이영호와 이제동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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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CG2010 GF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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