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44일만에 1000만명 판매 ‘국내 최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01 15: 39

캬~ 1초에 3병 팔린 맥주
[이브닝신문/OSEN=정은진 기자] 하이트맥주가 5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선보인 ‘드라이피니시 d’가 국내 맥주 중 최단기간에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약 44일간 판매된 수치로 국내 맥주 신제품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의 판매속도다. 특히 640ml 대병과 1000ml 및 1600ml 페트 등 대용량 제품 없이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는 1초에 약 2.63병이 팔린 것과 같다. 이를 330ml 병맥주 길이로 환산하면 약 2300km로 서울과 부산을 약 2.6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한 그간 팔린 드라이피니시 d의 1000만병을 모두 쌓으면 에베레스트산(8848m) 약 260개의 높이와 같다.

드라이피니시 d가 아직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위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유통이 시작되는 2011년 상반기에는 제품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70년 넘게 고수해오던 병 디자인을 수입맥주들 사이에서 돋보이도록 새롭게 한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판매 전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소비자가 병 디자인만으로도 일반 맥주보다 높은 가격에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이트맥주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드라이피니시 d는 ‘슬로 앤 스테디’(slow & steady)전략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jj@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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