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수화의 달인이 됐다고 알려져 화제다.
현재 유선은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G-LOVE)’에 정재영과 함께 촬영에 한창이다. ‘글러브’는 시골고교야구부를 배경으로 한물 간 프로야구선수와 여교사, 그리고 고교 야구부원들의 가슴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담게 될 영화. 강우석 감독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후 21년 만에 휴먼 장르에 도전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선은 ‘글러브’에서 시골고교야구부의 농아들을 가리키는 열혈 음악 교사로 분한다.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가슴 따뜻한 인물. 농아인 아이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극중에서 유연하게 수화를 선보여야 하는 것. 이에 유선은 영화의 촬영에 들어가기 수개월 전 부터 수화 연습에 매진했다.

‘글러브’ 한 관계자는 “유선이 영화의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3개월 동안 수화 연습에 매진했다”며 “보통은 대본에 있는 정도로만 연습을 하면 되는데 유선이 대본에 있는 정도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수화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수화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유선은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영화 ‘이끼’의 촬영을 마무리하자 숨 쉴 틈도 없이 연이어 강 감독의 차기작 영화 ‘글러브’에 전격 캐스팅됐다. 이에 바로 수화 연습에 돌입했으며 현재 ‘글러브’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유선은 지난해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도 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알차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 여름에는 영화 ‘이끼’에서 홍일점 영지로 출연,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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